還不知道真相的姜魔腳步非常的明快輕盈。
早晨晶晶在關機後要出發接姜指揮時,姜魔已經特地比平常更早起出門,帶著多芬去尋訪新的散步路線。一路上姜魔想像擺脫掉那個如果把「再見」,「明天見」當真,回到昨天相遇地點的可怕女孩,就飽足了喜悅。
可是這一份喜悅,快到期了。
只要再三步的距離,真相的大門就要開啟。
晶晶臉色沉重心急如焚地背誦著手中記事本上的小抄,姜魔愉快而不屑的看著晶晶的表現,現在不管是惡補音樂常識或音樂賞析都來不及的,何況,這位什麼都不知道的小姐居然連音樂不是能這樣學習領會的也不知道?算了,這段時間就讓這個什麼都不知道的丫頭跟著,看她自己的造化,多少還是能領悟些什麼,知道些什麼吧。
於是心情愉悅的姜魔以非常高傲優雅的姿態推開了練習室大門。
姜魔揭開潘朵拉之盒的盒蓋之後,果然在門口定住。
亂哄哄。
一團亂。
所有的樂器在鼓譟歡迎。
可是姜魔的內心異常的安靜。
原來如此,這個可惡的鄭明煥!
「金粉世紀」
什麼?只要從團名就能夠曉得他自己是多麼的犧牲?把這麼一個聽起來就曉得會是「多麼美好的樂團」讓出來,對他來說會是什麼困難的選擇?平均壽命沒有夏李頓大的樂團,不對,甚至放眼看來還沒有一個團員壽命超過夏李頓的樂團,只要想像是連藝術高中的程度都不到的樂團,能會是個「多麼美好的樂團」?!
한국어
아직진상을모르는마에의발걸음은가볍고빠르다.
새벽에정정이휴대폰을끄고, 강지휘를마중나갔을때, 마에는평소보다더일찍문을나섰다, 토벤이를데리고새산책로를개척하려고말이다.
길내내마에는그「또봐요」,「내일봐요」를진짜로여겼던어제만났던무서운소녀를떨쳐버리는즐거운상상을했다.
하지만그즐거움의유효기간이다가오기시작했다.
그세걸음의거리에서진상의문이열렸다.
정정은무거운얼굴로초조하게메모장의메모를외우고있다. 마에는즐겁게상대할가치가없다는듯정정을보고있다, 지금당장음악상식과음악평가를보충하기엔늦었다. 거기다, 이나몰라아가씨는음악을그렇게공부해서이해하는게아닌것도모르고있다니... 됐다, 이시간에저나몰라아가씨의말은, 그래, 그녀가뭐라고지어내는지, 아는게뭔지, 이해하는게뭔지들어보기로하자.
그래서기분이좋았던마에는아무우아한자세로연습실의대문을열었다.
마에는판도라의상자의뚜껑을열었고, 역시입구에서멈춰섰다.
시끌시끌.
우글우글어질어질.
모든악기들이소리를내영접하고있다.
마에는이상하게는내심평온하다.
그런거였군, 괘씸한정명환!
「금분세기」
뭐? 악단이름에서부터얼마나희생해야하는지알것같다. 이름만들어보면아는「엄청훌륭한악단」이라고? 어려운선택이였다고? 평균수명이여름한계절도안될것같은데, 아니야, 눈크게뜨고오니단원중에한명도여름한계절버틸사람이없어. 예술고등학교실력도안되는단원들이무슨「엄청훌륭한악단」? !